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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염증성장질환과 임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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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장질환과 임신 (2)


염증성 장질환은 젊은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특히 가임 연령의 젊은 여자환자와 그 가족은 임신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 및 베체트병의 경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반대로 질병이 임신의 경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염증성 장질환과 임신의 두번째 시간도 다양한 질문들로 궁금증을 해결합니다.


⊙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임신 중절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까?


과거에는 궤양성 대장염이 임신 중에 악화되면 임신 중절을 시행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신 중절을 시행하더라도 모든 환자에서 증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므로 요즈음은 임신 중절을 거의 하지 않고 약물치료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하는 검사 중 산모에게 안전한 것은 무엇입니까?


질병을 관리하는데 필요하다면 산모라 할지라도 위 및 십이지장 내시경검사와 일부 대장을 관찰하는 대장내시경검사 및 조직검사를 하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러나 엑스레이 촬영은 가능하면 출산 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임신 중에도 염증성 장질환 때문에 수술하는 경우가 있습니까?


가능하다면 모든 수술은 출산 후에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그러나 병이 매우 심하고 내과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반응이 나쁜 경우에는 수술하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예에서는 수술에 따른 위험성과 수술하지 않을 경우의 위험성을 잘 비교하여 수술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임신 중에 장 절제술 및 장루 수술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지만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 염증성 장질환 때문에 수술 받은 사람이 임신하면 어떻습니까?


크론병과 베체트병 환자에서 임신 당시의 염증이 활동성이 아니면 그전에 장 절제술을 등의 수술을 받은 사실이 임신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수술 후에는 증상이 없어지므로 증상이 있지만 수술하지 않은 경우에 비하여 임신의 경과가 오히려 더 좋은 예가 많습니다. 다만 장루술을 시행 받은 환자에서는 임신 때문에 뱃속의 압력이 높아지면 장루가 밖으로 빠져 나오거나 막힐 우려가 있으므로 장루 수술 후 1년 이내에는 임신하지 않는 편이 바람직합니다. 크론병 환자에서 항문 또는 직장 주위에 농양 또는 누공이 있으면 정상 분만 도중 회음부 절개술 (태아가 나오는 산도를 넓히는 수술)을 피하여야 하며 이런 예에서는 재왕 절개를 통하여 분만하는 편이 더 좋습니다.


⊙ 이전 임신 중에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되었다면 다음 임신은 어떻게 됩니까?


임신 중의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및 베체트병의 경과가 다음 번 임신 때 그대로 재현된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따라서 임신 중에 염증성 장질환이 악화한 경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다음 임신을 피할 이유가 되지는 못합니다.


⊙ 어머니가 염증성 장질환 환자인 경우 자식들에서 이들 질환이 흔합니까?


부모님이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일 경우 자녀들이 이들 질환에 걸릴 확률은 보통 사람보다는 높습니다. 서양에서는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의 가족 중 열명 당 한두 명에서 이들 질환이 또 있을 정도로 확률이 높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전문의의 경험에 따르면 그 확률이 매우 낮습니다. 가족 중에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인 경우라 할지라도 어떤 사람에서 질병이 나타날지 예견할 수 있는 인자는 아직까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은 유전적인 질환이라 하지 않고 가족성인 질환이라 부릅니다. 부모가 궤양성 대장염 또는 크론병을 앓고 있는 경우 아이가 병을 타고날지 여부 또한 알 수 없으므로 아이가 병에 걸릴 것을 염려하여 임신을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