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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살아남은 이들을 위협 크러시 증후군, 가스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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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 중국 대지진 발생

지난 5월 쓰촨성에서 발생한 지진의 피해는 엄청났다. 지진으로 인한 공식 사망자는 5만 5천 여명을 넘었고 계속된 여진으로 사망자와 실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너진 건물 더미에서 구조되고 살아 남은 이들도 지진후유증으로 인해 생명을 잃고 있다. 그들을 위협하는 지진후유증은 무엇이란 말인가?


image 구조 후 급사 크러시 증후군

재난 현장에서는 건물 잔해에 깔린 생존자들을 구하기 위한 구조작전이 펼쳐졌고, 곳곳에서는 기적적인 구조가 이루어졌다. 건물 더미에 깔린 지 57시간 만에 구조가 이루어진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고 구조된 후 병원으로 이송하는 중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이들이 있어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그들의 사인은 바로 크러시 증후군(crush syndrome), 압궤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이 현상은 좁은 공간에서 장시간 압박 당했을 때 일어나는 전신 장해이다.

무거운 것이 신체를 누르게 되면 근육으로의 산소공급이 중단되고 근육조직과 세포들이 파괴되어 칼륨과 미오글로빈(myoglobin) 단백질 등의 물질이 혈액 속으로 나오게 된다. 무거운 물체가 몸 위에서 치워지면 그 순간 칼륨 농도가 높아진 혈액이 심장으로 급속히 유입되어 부정맥이 발생, 신장에 축적되어 급성심부전이 발생하여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다.
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시 생존자들 중에서도 크러시 증후군으로 사망한 이들이 있으며 지진과 같은 재난 생존자의 10%가 크러시 증후군으로 목숨을 잃는다고 한다.


image 공포의 감염병 가스괴저병


크러시 증후군을 겪지 않은 생존자들도 안심하기엔 이르다. 가스괴저병의 공포가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가스괴저균(clostridium perfrigens)에 의해 발생하는 이 질병은 가스괴저균이 피부에 난 상처를 따라 피부와 근육 사이를 침투, 증식하면서 발생하게 되는데 심한 악취와 함께 가스가 형성되는 특징을 가진다.
가스괴저균이 전염병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잘못된 사실로 가스괴저균은 물이나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세균이 아니다.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세균 중 하나로 몸이 건강할 때에는 아무런 해가 되지 않지만 면역력이 감소한 사람에겐 치명적인 균으로 돌변한다. 증식속도가 빨라 치료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사망률이 50%에 달한다고 한다.
현재 중국은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노숙이 이어지고 있으며 지속적인 폭우와 고온, 부패되는 음식, 모기와 파리, 동물과 사람사체 방치로 인해 콜레라 같은 집단 전염병 발생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

빠른 복구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지진 후유증으로 고통 받는 이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

제공 : 건강을 위한 첫걸음 hido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