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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공포- A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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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로 다가온 공포- aids


12월 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에이즈의 날’입니다. 1981년 미국의 젊은 동성애자들을 통해 우리 인류 앞에 모습을 드러낸 에이즈는 ‘신의 형벌’이라고 불리며 전 세계 곳곳을 파고들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엔에이즈의 자료에 의하면 30여년 전 에이즈가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자는 세계적으로 4,000만명이 이르고 있으나 획기적인 에이즈 퇴치방법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에이즈계획(unaids)는 향후 30년 내 에이즈로 인한 사망자가 7,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image aids가 왜 무서운 것일까?


aids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acquired immune deficiency syndrome)의 약자로 hiv(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나타나는 진행성 증후군입니다. hiv에 감염된 사람이 aids 환자로 진행되기까지 이 바이러스는 인체의 면역체계를 손상시키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년기에 있었던 감염의 재발과 같은 질병에 대해 인체 내에서 스스로 저항하고 통제하여 정상적인 상태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hiv에 감염되면 이러한 면역기능을 상실하여 질병으로까지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이즈 환자들의 사망원인은 단순히 hiv에 감염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hiv가 인체에 침투하여 정상적인 면역기능을 점차 감소시켜 어떠한 질환이 발생해도 이를 막아 낼 수 없는 상태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즉, 에이즈 환자에서는 정상인에서 잘 나타나지 않는 여러 가지 곰팡이, 바이러스, 원충, 기생충 등에 의한 폐렴, 뇌염, 장염, 망막염 등이 발생하고, 최근에는 결핵, 특히 치료약제에 내성을 보이는 결핵이 잘 발생하고 있습니다. 주폐포자충에 의한 폐렴, 거대세포바이러스 폐렴과 세균성폐렴, 캔디다구내염, 식도염, 크립토코커스 뇌막염, 톡소플라즈마 뇌염, 헤르페스바이러스, 직장궤양등 여러 가지 2차성 감염, 즉 기회감염성 질환이 합병되고 또한 카포시육종과 같은 피부암, 임파선암과 같은 악성종양이 나타나기도 하고, 일부에서는 에이즈바이러스가 뇌로 침입해서 두통, 경부강직등 뇌막염증상은 물론 지능저하, 우울증, 경련, 진전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후기에는 기억장애, 전신쇠약이 발생하여 환자를 백치상태로 만들어 직장생활은 물론, 일상생활도 전혀 못하게 합니다.

[잠깐 tip]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의 차이?
hiv 감염인이란 몸 속에 에이즈바이러스(hiv)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말하며, 에이즈환자는 감염 후 면역체계가 파괴되어 2차적인 감염증이나 악성종양이 나타난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나 hiv 감염인과 에이즈 환자 모두 비감염인에게 에이즈를 전파시킬 수 있습니다.


image 에이즈 바이러스(hiv)는 어떻게 감염되는가?


기본적으로 에이즈는 성병으로서 질 또는 항문 성교를 통한 전파가 에이즈 감염확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바이러스의 농도는 정액 내에서 가장 높고 일시에 주입되는 양도 많습니다. 감염 여성의 질액도 정액의 경우만큼 높은 농도로 존재하게 됩니다. 건강한 사람이 감염자와 한 번 성접촉을 했을 때 전염될 감염전파 효율은 0.1~1%로 낮지만 성접촉은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행위로 전체 감염자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감염된 사람의 혈액의 수혈 및 그 혈액으로 만들어진 항혈우병 인자 등 혈액제제의 사용에 의한 감염인데 헌혈 혈액에 대한 검사가 일반화되고 혈액제제의 제조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에이즈 전염을 예방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오염된 혈액을 수혈 받았을 때 감염될 확률은 거의 100%입니다.

셋째로 감염된 모성으로부터 태아 또는 신생아에게 전파되는 수직감염이 있는데 특히 아프리카 지역에서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는 약 10%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hiv에 감염된 산모의 임신이나 분만, 분만시에 감염된 어머니의 질 분비물이나 혈액에 직접적으로나 분만, 분만시에 감염된 어머니의 질 분비물이나 혈액에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거나 수유에 의해 일어나는데 산모에게서 아기에게로 감염되는 확률은 20~40%입니다.

에이즈는 일상생활 중 통상적인 접촉에 의해서는 전파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키스를 통해서나 악수, 포옹과 같은 피부접촉을 통해서는 전염이 되지 않고, 설사 체액이 피부에 묻었다 하더라도 전염되지 않습니다. 또한 감염자와 함께 식사를 한다거나, 목욕탕, 변기를 같이 쓰고, 나아가서 한 집에서 함께 생활한다 하더라도 결코 전염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한 키스나 감염자의 피부병변에 접촉하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image hiv에 감염되면 어떠한 임상경과를 거치는가?


에이즈에 감염되면 일부 감염자는 수주 후에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느끼지만, 대개는 에이즈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수년간 아무런 증상도 없이 정상인과 똑같은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는 이 시기에 목이나 겨드랑이, 사타구니 등에 임파선이 붓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시기에 아무런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면역기능은 계속 감소하게 됩니다. 감염 후 대개 8~10년이 지나면 절반 정도에서 에이즈로 이행하게 되는데, 이러한 에이즈로 빠지기 바로 직전 수 개월 또는 2-3년 후에 위중한 감염증과 암으로 인해 사망하게 됩니다.


image 국내 aids 환자 하루 평균 1.4명꼴로 증가


우리나라에서 에이즈 감염은 국립보건원에서의 확인검사가 뒷받침되어 진단되고 있는데 국립보건원 자료에 의하면 국내에서 에이즈 감염자는 하루 평균 1.4명 꼴로 늘고 있다고 합니다. 1985년 이후 올 9월 말까지 2405명이 새로 에이즈에 감염되었고, 연도별로는 2000년 219명, 2001년 328명, 2002년 399명으로 매년 늘고 있습니다. 올해는 9월 말까지 398명이 새로 감염됐습니다. 100명의 신규 감염자가 발생하는 데 80년대에는 5년이 걸렸으나 지금은 4개월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감염자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image aids를 예방하는 방법은?


성접촉에 의한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성문화를 확산, 정착시켜야 합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등 안전한 성행위를 하도록 행태 변화를 유도하여야 합니다. 상대방이 hiv에 감염되었지 겉으로 보아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잘 알지 못하는 대상과는 성접촉을 피해야 하지만 부득이한 경우에는 반드시 콘돔을 사용해야 합니다.

image잘 모르는 사람이나 여러 사람과 성관계를 갖는 것은 삼가해야 함

image부득이 잘 모르는 사람과 성관계를 갖을 때는 콘돔을 사용하여야 함

image주사기나 면도날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함

image귓볼을 뚫을 때는 반드시 멸균된 기구를 사용하여야 함

혈액 또는 혈액제제에 의한 전파를 완벽하게 방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이 우려되는 행위를 한 사람이 헌혈을 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의료기관에서도 불필요한 수혈을 자제하고 성분 수혈, 자가 수혈 등을 장려하는 것이 효과적인 예방전략의 하나입니다.